ITU, '5G 인공지능 네트워크' 표준화 그룹 신설…KT, 의장단 참여
5G 시대 인공지능 적용 네트워크 지능화가 필수적이라는 KT 제안 인정
향후 본 표준화 그룹에서는 5G를 포함하는 미래 통신망(Future Networks)에서의 인공지능 기술개발과 표준화를 담당하게 되며, 통신인프라 및 서비스를 위한 머신 러닝 알고리즘, 데이터 포맷, 데이터 교환 모델, 통신망 적용 방안과 아키텍처 등의 국제 표준화를 추진한다.
한편, KT는 올해 초 평창 5G 시범서비스에 대해서도 ITU에서 국제표준화를 추진했으며 지난 9월에는 '5G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에 성공했다. 아울러 9월 열린 'ITU 텔레콤월드 2017'의 'CTO 자문회의'에서도 '지능형 네트워크'에 대한 국제표준화 추진을 제안하고 이를 ITU가 선언문(Communique)에 반영한 바 있다.
이번에 부의장에 선출된 KT 융합기술원 백성복 박사는 "5G 상용서비스를 위해서는 인공지능을 적용한 네트워크 지능화가 필수적이기에 ITU에서 관련 표준화 논의가 빠르게 시작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이번 ITU 인공지능 표준화 그룹 설립과 의장단 참여는 한국의 인공지능 네트워크 기술력을 국제사회가 인정한 것이다"며 "KT는 한국의 5G와 인공지능 네트워크 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하여 4차 산업혁명 관련 국내외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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