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계의 떠오르는 강자…식음료·패션업계 줄줄이 러브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모바일 메신저 이모티콘인 '오버액션토끼'의 인기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에 식음료와 의류 등 협업 제품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오버액션토끼 이모티콘 시리즈 2가지는 19일 오전 현재 카카오톡 이모티콘 랭킹에서 3위와 16위 등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와 2위는 카카오톡이 개발한 카카오 프렌즈로 자사 이모티콘을 제외하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유통업계와 패션업계는 '오버액션토끼' 모시기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1A등급 원유를 사용해 가공 우유 중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맛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23일 '오버액션토끼모카라떼'와 '오버액션토끼 당근주스'도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SPC삼립은 오버액션토끼의 띠부띠부씰(띠고 붙이고 띠고 붙이는 스티커)을 담은 캐릭터 빵 3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당근 미니롤케익'과 '당근 앙금 데니쉬', '당근 미니샌드' 등 토끼가 좋아하는 야채인 당근의 특징을 살렸다. 띠부띠부씰은 총 60종이며 제품 1개당 무작위로 1장씩 들어있다.
이랜드월드의 여성캐주얼 브랜드 로엠은 오버액션토끼를 활용해 여성 고객을 겨냥한 수면용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으로는 파자마와 수면 원피스, 수면양말, 담요, 안대 등이 있으며 총 27종으로 구성됐다. 상품 전면에는 오버액선토끼 이모티콘이 자수로 디자인됐다.
강남영 세븐일레븐 유음료 담당 CMD는 "모바일 메신저의 이모티콘을 활용하는 사용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모티콘을 활용한 상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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