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 솔루션' 통해 개발돼 아동학대 예방 도우미 활약
"사회 문제 해결 아이디어 발전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
홍창표 중앙아동보호기관 팀장은 "아동학대 사례가 늘고 있는 것 자체도 문제지만 신고 건수가 부족한 것이야 말로 사회적 문제다"며 "아이지킴콜112는 아동학대 신고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고마운 앱"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학대 피해 아동 발견율은 지난해 기준 1천명당 약 2.15명으로 미국(9.2명)에 비해 현저히 낮아 신고율을 높이는 것이 아동학대 해결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 앱은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 대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해 삼성전자의 비용 지원과 임직원 멘토의 기술 지원으로 완성됐다. 개발 과정에는 아동보호전문가, 경찰관 등 관련 기관의 피드백을 반영했다. 삼성 투모로우솔루션은 시민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삼성전자가 함께 실현하는 공모전이다.
박용기 삼성전자 사회공헌사무국 부사장은 "삼성전자 임직원의 전문성을 활용해 개발한 아동학대 신고 앱을 통해 학대 받는 아이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가 발전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는 총 1천865개팀 9천325명이 지원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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