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동반성장위, 협력사와 '2017년도 파트너스 데이' 개최
기가지니 AI 협력 '가온미디어', 5G 시범망 기여 '유선통신' 파트너 대상

▲ KT가 21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황창규 회장, 임헌문 매스 총괄 사장, 구현모 경영지원총괄 사장 등을 비롯한 임직원, 안충영 위원장을 비롯한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 170여개 협력사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를 개최했다. KT 2017 파트너스 데이에서 KT 황창규(앞줄 왼쪽) 회장과 동반성장위원회 안충영(앞줄 가운데) 위원장이 KT 협력사 버넥트 관계자로부터 원격 AR 영상통신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KT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KT가 21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황창규 회장, 임헌문 매스 총괄 사장, 구현모 경영지원총괄 사장 등을 비롯한 임직원, 안충영 위원장을 비롯한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 170여개 협력사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를 개최했다.

2014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서 KT는 협력사들과 더욱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5G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기 위해 '동반성장 전략방향'을 발표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었다. 상생협약 체결에는 KT와 동반성장위원회, 이루온(기술 분야 대표 협력사), 경성텔레콤(인프라구축 분야 대표 협력사)이 함께 했다.

KT관계자는 "5G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금융기술(fintech) 등 새로운 기술은 5G와 결합해 지금까지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것들을 현실로 만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T는 협력사를 1등 파트너·싱글파트너로 만들기 위해 미래기술 공동 연구개발, 성과공유제 강화, 통합 컨설팅 제공, AI테크센터 개방 등 다양한 동반성장 전략방향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높은 성과를 올린 협력사를 선정해 격려하는 '파트너 어워드 2017'를 시상했다. 기술 분야에서는 가온미디어가 대상, 유비쿼스를 비롯한 9개 협력사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인프라구축 분야에서는 유선통신이 대상, 태경이엘피 등 9개사가 우수상이 돌아갔다. 정보통신공사협회 등 2개 기관이 공로상을 받았다.

가온미디어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KT와 '기가지니' 사업을 함께하고 있으며 유선통신은 평창 5G 시범망 조기 구축에 기여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기업에 각 1천만원, 우수상 기업에 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기술전시는 실감형 미디어, 보안·핀테크 2개 분야에서 이뤄졌다. 실감형 미디어 분야에서는 MR 기반의 AI 아바타 플랫폼(엘로이즈), 원격 AR 영상통신 서비스(버넥트), 클라우드 렌더링 기반 실시간 VR(스튜디오매크로그래프) 등이 전시됐다. 보안·핀테크 분야에서는 통합 망분리 솔루션 위즈 박스(머큐리), 화자 식별 및 인증을 이용한 맞춤형 AI 서비스(파워보이스), P2P 역방향 음파결제 서비스인 '알파웨이브'(피노스) 등이 선보였다. 전시 품목은 KT 사업부서와 협력사간 논의를 거쳐 사업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KT와 협력사간 토론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찾는 시간도 있었다. '미래 네트워크 협의체'에서는 5G, 차세대 인터넷 등 미래 기술에 대해 토론했으며 '글로벌사업 협의체'에서는 KT 글로벌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사에서 글로벌사업 제안과 토론이 이어졌다. 인프라구축 협의체에서는 협력사의 제안과 실행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황창규 KT 회장은 "5G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들과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에 발표한 동반성장 전략방향을 바탕으로 협력사들과 더불어 성장해 '글로벌 1등 KT'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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