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 개발나서

▲ 한국공항공사가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인공지능 기반 스타트업 기업인 '수아랩'과 '딥 러닝 기반 엑스레이(X-Ray) 보안검색 영상 자동판독 솔루션' 연구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수아랩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인공지능(AI)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한 항공보안검색 시스템 연구 개발에 나섰다.

공항공사는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인공지능 기반 스타트업 기업인 '수아랩'과 '딥 러닝 기반 엑스레이(X-Ray) 보안검색 영상 자동판독 솔루션' 연구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딥 러닝은 많은 데이터를 컴퓨터에 입력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말한다. 이번 딥 러닝 기반 엑스레이 보안검색 영상 자동판독 솔루션은 수하물 검색과정에서 축적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위험물질을 자동으로 판독·검출·분류할 수 있는 미래형 보안검색 시스템이다.

공항공사는 수아랩의 기술 및 솔루션 제공을 통해 앞으로 항공 여객과 수하물 급증에 따른 보안 검색의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그 정확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항공여객과 수하물 증가에 따른 보안검색의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보안검사 요원의 피로도 등에 따른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기영 수아랩 대표는 "대다수의 직원이 연구 및 개발자인만큼 수아랩의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기술은 독보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미 여러 산업군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한국공항공사와의 공동연구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공공분야에도 미래형 기술을 제공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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