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의 폭발압력으로 상해를 입힐 가능성 확인돼…

[일간투데이 황한솔 기자] BMWX5 3.0d와 벤츠 B200d 등 20개 차종 9천54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2개 업체에서 수입·판매한 BMW와 벤츠 차량 9천54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X5 3.0d 등 15개 차종 8천189대는 사고시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벤츠 B200d 등 5개 차종 1천354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된다.

벤츠 B200d 820대는 자동차 전기장치의 전류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장치인 전류제한기가 특정조건(엔진이 고장난 상황에서 시동을 거는 경우 등)에서 과열돼 화재가 발생될 가능성이 나타났다.

벤츠 E220 d 등 4개 차종 534대는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차량 제작사는 2가지 결함에 대해 지난 8월 31일부터 리콜을 실시하고 있었으나, 제작사의 자체조사결과 문제가 되는 부품을 장착한 차량이 추가 확인돼 리콜대상을 확대하게 된 것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메세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가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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