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유 인기 힘입어 딸기·초코 2종…각기 다른 패키지 디자인 적용

▲ 빙그레가 카카오프렌즈를 패키지 디자인으로 활용한 가공유 '밀크 타임' 2종을 출시했다. 사진=빙그레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빙그레가 카카오프렌즈를 패키지 디자인으로 활용한 가공유 '밀크 타임' 2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출시되는 신제품은 '딸기 타임'과 '초코 타임' 2종으로 텀블러를 연상시키는 원통형 페트 패키지로 디자인 됐다. 카카오프렌즈의 8개 전체 캐릭터를 2종 제품에 각각 다른 디자인으로 적용해 총 16개의 패키지 디자인으로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분유와 발효유를 제외 한 우유 시장의 규모는 2조640억원으로 전년대비 5.3% 신장하면서 지난 2012년 이후 1%대에 머물던 우유 시장 성장률을 5%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우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것은 가공유였다. 흰 우유 시장은 지난 2013년 1조1백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9천36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가공유 시장은 지난 2013년 5천370억 원에서 지난해 7천220억원으로 3년 새 30% 이상 신장했다.

이에 유업체들은 다양한 맛과 캐릭터를 활용한 가공유 신제품을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당분간 가공유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빙그레 관계자는 "가공유 시장의 침체의 빠진 우유 시장을 이끌 중요한 카테고리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국내 캐릭터 선호도 1위인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밀크 타임'은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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