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사들 태국 현지에서 실감형콘텐츠 등 ICT 체험 수업 선보여

사진=교육부

[일간투데이 홍정훈 기자]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태국 한국교육원과 공동으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우수교원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태국 방콕 홀리데이인 스쿰빗 호텔에서 실시한다.

오는 4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앞두고 태국 현지학교 수업시연에 참여한 18명의 한국 교사는 태국 현지 학생에게 앱과 웹을 연계해 실감형콘텐츠(AR·VR)·로봇수업 등을 ICT 체험 수업으로 선보였다. 

또한, 태국·한국 교원은 ICT를 주제로 수업 활용 사례를 발표하고, 유네스코·EBS의 ICT 지원 사업을 공유하며 학습효과 향상과 디지털시민성 교육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그 동안 선진국 방문 국외연수 체험으로 운영하던 교육정보화 연구대회 우수 시상자 연수를 국제교육교류 형태로 전환하여 운영한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태국은 최근 중등학교 한국어 교과서가 출간되는 등 공교육체계에서의 한국어 교육이 활성화돼 있고, 첨단 ICT를 활용한 교육혁신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높아 첫 번째 교류국으로 선정됐다.

태국 교육부 교수학습기술부국장 쏨풍 싼카퐁은 "한국 교사들의 ICT 활용에 놀랐고, 한국 ICT 교육이 태국이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스마트 타이랜드 2020' 정책에 좋은 참고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방식의 교류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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