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네이버, 구매행동보고서 발간
20-30대·여성고객 ‘큰손’으로, 냉동만두·상품밥 순 최다판매

▲ 닐슨코리아가 네이버와 헙력해 가정간편식(HMR)관련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한국 가정간편식 소비자의 구매 행동 보고서'를 발간했다. 자료=닐슨코리아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가 네이버와 헙력해 가정간편식(HMR)관련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한국 가정간편식 소비자의 구매 행동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닐슨의 ▲온라인 사용자 행태 측정 ▲소셜 미디어 버즈 분석 ▲광고 표현물 및 광고효과 조사 서비스 등 관련 빅데이터와, 네이버의 ▲메인 페이지 검색 데이터 ▲쇼핑 페이지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합 분석했다.

닐슨코리아는 "이번 보고서는 신제품 혁신과 마케팅 소통 전략에 필요한 아이디어, 향후 한국 HMR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발간했다"며 "관련 업계 중소 제조사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무료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를 살펴보면 국내 HMR시장은 현재 2조187억 원 규모로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성장하며 소비재 시장 내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네이버 포털은 26%, 네이버 쇼핑은 132% 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 시장에서도 HMR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카테고리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간편식은 '냉동만두(17.1%)'로 나타났다. 이어 '상품밥(10.4%)', '시리얼(7.7%)', '후랑크소세지(7.1%)', '냉장면(6.6%)' 순이었다.

네이버의 검색량 순위에서는 '도시락(21.0%)' 관련 검색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상품밥(18.0%)', '냉동만두(14.4%)', '레토르트 국·탕·개(8.7%)', '시리얼(7.2%)'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검색과 상품 판매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특정 상품의 월간 판매액 추이와 월간 검색 키워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결과, 판매량과 검색량이 매우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에 가정 간편식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이 온라인 검색 후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웹루밍' 현상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다.

 

보고서를 살펴보면 국내 HMR시장은 현재 2조187억 원 규모로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성장하며 소비재 시장 내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주목 받고 있다. 자료=닐슨코리아


닐슨코리아가 네이버 데이터랩에 공개된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HMR관련 키워드를 가장 많이 검색하는 연령대는 30대(38.3%)와 20대(34.6%)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의 HMR검색량이 65%를 차지해 남성(35%)에 비해 간편식에 대한 관여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은희 닐슨코리아 대표이사는 "네이버 데이터랩과 닐슨의 빅데이터가 만나 소비자 분석은 물론 향후 시장 상황 예측까지 할 수 있었다"며 "이번 빅데이터를 통한 소비자들의 구매와 검색 행동 분석 결과가 HMR시장에 진입하거나 비즈니스를 확장하려는 중소 제조사와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