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등 전국 5개 도시 6천300여개 쪽방 찾아 생필품 전달
지난 14년간 46억원 상당 생필품 8만9천여명에게 전달

▲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6일 서울 동대문 쪽방촌에서 쪽방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전달할 생필품 세트를 나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를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들이 서울·부산·대구·대전·인천 등 전국 5개 도시 6천300여개 쪽방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동절기에 어려움을 겪는 쪽방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지난 2004년에 시작해 올해로 14년째 지속하고 있는 쪽방 봉사활동은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 등에서 26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다.

봉사에 참가한 임직원들은 쌀·장조림 캔·김 등 장기 보관이 가능한 부식류로 구성된 생필품 세트를 6천300여명의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쪽방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며 정담을 나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쪽방 봉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시절에도 중단없이 지속됐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나눔을 실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은 매년 3억원 규모로 지원해 14년간 누적 46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쪽방에 홀로 거주하는 8만9천여명에게 지원해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