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2018년 사이버 범죄 관련 10대 보안 전망 발표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최근 4차산업의 급변하는 환경과 맞물려 기업 및 개인을 겨냥한 사이버 범죄자들의 공격도 다양화·첨단화 되는 추세다.

이와 관련, 글로벌 정보 보안 기업 시만텍이 7일 '2018년 10대 보안 전망'을 발표했다.

시만텍 관계자는 "올해 IoT 기기, 랜섬웨어, 파일리스 악성코드 증가 등의 형태로 사이버 범죄가 나타났다"며, "내년에는 비트코인,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의 시작 등 새로운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한 보안 이슈 중 금융 악성코드, 비트코인, 랜섬웨어 이슈는 피해 범위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 악성코드의 경우 서비스가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대되면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어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다.

내년에 새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을 이용한 범죄도 유의해야 한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이 사이버 범죄자들에 의해 탐지를 우회하는 등의 악의적인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사이버보안 영역에서 인공지능 간의 대결을 볼 수 있는 첫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밖에도 ▲ IoT 기기 이용한 사이버 공격 ▲가정용 IoT 기기 통한 범죄 ▲공급망 공격 ▲ 파일리스 및 파일라이트 악성코드의 폭증 ▲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보안 ▲서비스형 인프라(IaaS)로 인한 데이터 유출 증가 등 총 10가지다.

시만텍코리아 윤광택 CTO는 "사이버 공격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 새로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과 보안 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며, 개인사용자들은 모바일 스마트 기기나 가정용 IoT 기기의 보안 점검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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