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연속 선두…현대건설과 '엎치락뒤치락'
대우건설·대림산업·포스코건설 바짝 추격

▲ 삼성물산 판교사옥. 사진=삼성물산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건설사는 삼성물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12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인 '건설워커 랭킹'에서 삼성물산이 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고 7일 밝혔다. 2위는 현대건설, 3위는 대우건설이었다.

건설워커는 지난 2002년 6월부터 매월 종합건설·전문건설·엔지니어링·건축설계·인테리어 등 총 5개 부문에서 일하고 싶은 건설기업의 순위를 결정하고 있다. 인기순위는 우수 건설기업들을 대상으로 취업선호도를 추출해내는 것으로 기업 외형이나 시공능력평가 순위와는 다른 개념이다.

각 부문별로는 ▲현대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 ▲동아지질(전문건설)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건축설계/CM) ▲계선(인테리어)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종합건설 인기 순위 10대 건설사는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포스코건설·GS건설·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한화건설·부영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호반건설·금호건설·한신공영·계룡건설산업·SK건설·태영건설·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쌍용건설·두산중공업이 20위권에 들었다. 21∼30위는 한양·KCC건설·반도건설·삼호·서희건설·효성·대방건설·한진중공업·우미건설·서브원 순이다.

부문별로는 엔지니어링·감리·CM(건설사업관리) 부문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플랜트종합)이 42개월째 1위를 지켰다.

이어 도화엔지니어링(토목종합)·삼성엔지니어링(플랜트종합)·건원엔지니어링(CM/감리)·한국종합기술(토목종합)·유신(토목종합)·서영엔지니어링(토목종합)·동명기술공단(토목/건축)·건화(토목종합)·삼안(토목종합) 순으로 집계됐다.

전문건설 부문에선 동아지질·구산토건·삼보이엔씨·현대스틸산업·웅남·특수건설·삼호개발·우원개발·흥우산업·동아에스텍이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건축설계·감리·CM 부문에선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한미글로벌·현대종합설계·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창조종합건축사사무소·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테리어 부문에선 계선·국보디자인·삼원에스앤디·다원디자인·은민에스앤디·대혜건축·시공테크·두양건축·엄지하우스·킹스맨이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유종욱 건설워커 총괄이사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종합건설 부문 취업인기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업이미지와 브랜드 인지도, 평판(조직문화, 분위기), 채용마케팅 등이 순위 경쟁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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