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한국 경마 최고의 경주인 제 36회 그랑프리(GⅠ)가 제 9경주로 마사회(회장 이양호)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다. ‘트리플나인’, ‘파워블레이드’, ‘클린업조이’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기존 강자가 출전하는 가운데, ‘청담도끼’, ‘실버울프’ 등 신흥 강자의 등장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경주는 2300m 최장거리로 3세 이상 경주마로 출전이 제한된다.

한편 ‘그랑프리’는 한국경마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최고의 빅 이벤트로서 서울과 부산·경남을 통합하는 최고 경주마를 선발한다. 지난 1982년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권위 있는 경주다. 서울, 부산·경남을 통합해 열리는 18개의 ‘오픈경주’의 대미를 장식하는 대회이자, 최장거리 경주라는 점 등으로 인해 경마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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