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조명 브랜드 'Luflex' 런칭·세계 최대 생산 라인 가동

▲ LG디스플레이가 7일 세계 최대 규모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조명 생산라인 가동을 공표하는 한편 OLED 조명 브랜드 'Luflex(루플렉스)'를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제품 '루플렉스'. 사진=LG디스플레이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LG디스플레이가 7일 세계 최대 규모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조명 생산라인 가동을 공표하는 한편 OLED 조명 브랜드 'Luflex(루플렉스)'를 선보였다.

루플렉스는 빛·광채를 뜻하는 'Lux(룩스)'와 휘어지고 구부러지는 OLED의 구조적 특징과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의미하는 'flexibility(유연성)'의 합성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조명의 우수성을 감성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루플렉스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며 OLED 조명을 대표하는 No.1 브랜드로 성장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본격 양산에 돌입한 LG디스플레이 구미 P5공장의 5세대 OLED조명 생산라인(1100㎜×1250㎜)은 세계 최대 규모로 기존 월 4천장 규모의 2세대 생산라인(370㎜×470㎜)과 비교하면 약 30배 이상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만5천장으로 양산을 시작해 점차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으로 대량 생산을 통해 품질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함으로써 시장 점유율 확대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수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사업담당 상무는 "루플렉스 브랜드 런칭과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통한 대량 생산 시작은 LG디스플레이가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OLED 기술과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루어 졌다"며 "새로운 브랜드로 OLED 조명의 무한한 가치를 적극 소구 하는 한편 OLED 조명 시장을 적극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OLED 조명은 유기물의 자체 발광 특성을 활용하는 제품으로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고 친환경적이며 자연광에 가깝다. 또한 얇고 가볍다는 구조적인 특성으로 투명, 플렉시블 구현 등 디자인 자유도가 매우 우수해 미래가치가 높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조명의 광원을 공급하는 B2B(기업간 거래) 기업으로 향후 등기구 업체, 차량 부품을 생산하는 전장업체 등 다양한 고객사들과 공동 홍보·마케팅에도 앞장 설 예정이다.

특히 극강의 디자인 자유도 뿐 아니라 편안하고 친환경적인 우수한 품질을 갖춘 OLED 조명은 세계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들로부터 후미등의 광원으로서 각광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조명을 시작으로 일반 조명 시장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도 시장조사 전문기관 ID Tech Ex은 전세계 조명용 OLED 패널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52% 이상 크게 성장하며 2026년에는 22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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