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845, 바이두 AI '듀얼OS' 탑재해
이번 협력을 통해 대화형 인공 지능 시스템인 바이두 AI 운영체제 듀얼OS는 스냅드래곤845에 올라간다. 퀄컴 스냅드래곤845에 포함돼 있는 퀄컴 어쿠스틱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듀얼OS에 최적화하기 위한 지원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및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위한 탁월한 AI 음성 및 스마트 보조 솔루션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듀얼OS를 지원하는 퀄컴 어쿠스틱 솔루션은 오디오코덱인 WDC934x, WCD9335다. 코덱이 실행되면 저전력으로 음성 기능이 활성화된다. 사용자의 음성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항상 켜져 있을 수 있다. 바이두의 트리거 워드인 '샤오두 샤오두'를 외치면 구동된다. 반향 제거 및 소음제거 기능도 제공한다.
즉, 스냅드래곤845를 선택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바이두 AI 듀얼OS를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퀄컴 관계자는 "퀄컴은 오디오를 포함한 장치 내 인공지능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바이두와의 협력은 듀얼OS 음성서비스를 활용하면서 사용자가 언제든지 자연어 음성을 사용해 스마트폰 및 IoT 장치를 깨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마우이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17에 참석한 쿤 징 바이두 듀얼OS사업부 총괄은 "퀄컴과 바이두는 기기에서 최적화된 인공지능 음성 솔루션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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