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비영리 단체와 5만6천포기 김장나눔
취약계층 겨울나기 돕고 사회적 기업 매출 증대 기여

▲ SK가 11일 인천 동구 소재 사회적 기업 '해맑은김치'에서 'SK 행복나눔 김장 전달식'을 개최했다. 최광철(왼쪽 두번째) SK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강재영(왼쪽 첫번째) 동반성장위원회 운영국장, 장은제(왼쪽 세번째) 해맑은김치 대표, 강명순(오른쪽 첫번째)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 대표가 SK 행복나눔 김장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SK가 11일 인천 동구 소재 사회적 기업 '해맑은김치'에서 'SK 행복나눔 김장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장은제 해맑은김치 대표, 강명순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 대표, 최광철 SK 사회공헌위원장, 강재영 동반성장위원회 운영국장 등이 참석했다.

SK는 8개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김장 5만6천포기를 구매한 뒤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를 통해 전국 1천여개 사회복지기관과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먹거협은 국내 최대규모 먹거리나눔 민간단체다.

SK는 지난 1996년부터 그룹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김장을 직접 담근 뒤 이를 취약계층에 전달해왔다. 지난 2015년부터는 대규모 행사 대신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김치를 구매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행사에 소요되는 경비를 줄여 수혜자들에게 더 우수한 품질의 김치를 나눠 주려는 목적에서다.

SK관계자는 "김치를 생산하는 사회적 기업들은 인지도 제고 및 매출 향상의 기회를 얻고 있다"며 "인근 지역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고 지역 주민을 고용함으로써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는 김장나눔에 앞서 이번 겨울 들어 각 관계사별 자선바자회와 결식아동 돕기 임직원기부캠페인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의 온정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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