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34%, "실제로 송년 회식 피할 생각 있어"
이어 '콘서트, 영화 관람 등 문화 활동 회식'이 22.6%, '메뉴, 일정 등을 자유롭게 조율할 수 있는 회식'이 22.4%, '호텔‧뷔페 등 고급스런 식사'가 16.9%를 차지했다. 또한 회식을 안 하길 바란다는 답변도 13.4%를 기록해 직장인들의 달라진 '회식문화'를 가늠할 수 있었다.
직장인들이 이렇게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저녁 송년회식은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 52.8%가 이 같은 답변을 했다. 이어 연말을 조용히 보내고 싶거나 억지로 술을 권하는 분위기에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전체 응답자 중 34%는 실제로 송년 회식을 피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어떻게 피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26.2%가 '미리 정해진 일정으로 핑계를 댄다'고 답변했다. 또한 건강을 핑계대거나 솔직하게 불참의사를 밝힌다는 직장인도 있었다.
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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