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알파돔시티와 1조8천억원 규모 부동산 매매계약 체결

▲ 판교 알파돔 시티 조감도. 자료=미래에셋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판교역 일대에 1조8천억원 규모의 4차산업 플랫폼이 구축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판교역 일대에 건설 중인 첨단 도시복합센터 알파돔시티의 일부 구역에 1만3천여명의 인력과 40개 기업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11만평 규모의 4차산업 클러스터를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미래에셋은 내년부터 3년간 사무실 등 업무공간 8만평, 리테일과 상업시설 3만평 등 총 11만평의 복합시설을 개발한다.

정보기술(IT) 클러스터인 판교 테크노밸리의 작년 말 기준 총매출은 약 77조5천억원으로 지난 2013년 이후 연평균 약 13%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창업자들이 춤추는 세상을 판교에 실현하게 돼 기쁘다"며 "금융이 투자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되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훈 미래에셋운용 부동산부문 대표는 "영원한 혁신자를 표방하는 미래에셋의 투자 DNA에 걸맞은 프로젝트"라며 "수년 전부터 준비해 온 사업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고 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달 중 판교역 일대에 첨단 도시복합센터를 건설 중인 알파돔시티와 부동산 매매계약을 맺고 1조8천억원 규모의 부동산 펀드를 설정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