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권 ㈜지에프포라 회장, 방죽어린이집 학예발표회 참석
"가정내 행복이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밑거름"

▲ 이병권 ㈜지에프포라 회장이 지난 12일 법인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방죽어린이집 '2017년 학예발표회'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임현지 기자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여성들을 위한 문화축제가 12일 펼쳐졌다. ㈜지에프포라(회장 이병권)의 방죽어린이집 학예발표회가 올해로 26회째를 맞아 이날 오후 5시 강남구민회관에서 '꿈을 꾸고 희망을 노래해'라는 주제로 열린 것.

방죽어린이집은 지난 1993년 이병권 회장이 설립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날개'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이 회장은 결혼과 출산 후 육아를 위해 퇴사하는 마담포라 내 여성 직원들을 보며 방죽어린이집 운영을 결심하게 됐다.

최근 들어서야 대기업들이 '출산휴가 기간 확대', '직장 내 보육 시설 설립'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기업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는데, 마담포라는 이 같은 사내문화를 약
30년 전부터 일궈 온 것. 방죽어린이집은 사내 직원들은 물론 강남구청과의 연계를 통해 관내 워킹우먼들의 어린이들까지 아우르고 있다.

이 회장은 매년 학예발표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원아들이 펼치는 노래와 율동을 지켜보고 이를 준비하기 위해 고생한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을 응원해 왔다. 이번 학예발표회에도 어김없이 참석, 올해 정년퇴임을 앞둔 김병선 조리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도 한 이 회장은 "가정 내 행복이야말로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음악과 의상, 주제 등 매년 무대 구성이 달라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창의성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며 "오늘 발표를 통해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담을 좋은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예발표회는 원아들의 부채춤과 악기연주, 노래, 율동 등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학부모와 아이들이라 함께한 율동과 선생님들이 직접 무대 위로 올라와 꾸민 야광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방죽어린이집 김주영 원장은 "아이들이 이번 학예회를 준비하며 집중하는 모습, 친구를 배려하는 모습, 하나의 작품을 다 함께 만들어가는 모습을 통해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방죽어린이집은 인성이 바르고 마음이 건강한 아이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며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더 밝고 따뜻하게 만들어 가기위해 보살피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사랑의 날개를 통해 매년 장애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800여명에게 5억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외에 서울 ROTC로타리 회장과 국제 로타리 3640지구 총재, 대한민국 ROTC중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민국 ROTC장학재단 이사장으로도 활동하며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마담포라를 통해 제 10회 코리아패션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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