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권 ㈜지에프포라 회장, 방죽어린이집 학예발표회 참석
"가정내 행복이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밑거름"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여성들을 위한 문화축제가 12일 펼쳐졌다. ㈜지에프포라(회장 이병권)의 방죽어린이집 학예발표회가 올해로 26회째를 맞아 이날 오후 5시 강남구민회관에서 '꿈을 꾸고 희망을 노래해'라는 주제로 열린 것.
최근 들어서야 대기업들이 '출산휴가 기간 확대', '직장 내 보육 시설 설립'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기업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는데, 마담포라는 이 같은 사내문화를 약
30년 전부터 일궈 온 것. 방죽어린이집은 사내 직원들은 물론 강남구청과의 연계를 통해 관내 워킹우먼들의 어린이들까지 아우르고 있다.
이 회장은 매년 학예발표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원아들이 펼치는 노래와 율동을 지켜보고 이를 준비하기 위해 고생한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을 응원해 왔다. 이번 학예발표회에도 어김없이 참석, 올해 정년퇴임을 앞둔 김병선 조리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도 한 이 회장은 "가정 내 행복이야말로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음악과 의상, 주제 등 매년 무대 구성이 달라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창의성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며 "오늘 발표를 통해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담을 좋은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예발표회는 원아들의 부채춤과 악기연주, 노래, 율동 등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학부모와 아이들이라 함께한 율동과 선생님들이 직접 무대 위로 올라와 꾸민 야광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방죽어린이집 김주영 원장은 "아이들이 이번 학예회를 준비하며 집중하는 모습, 친구를 배려하는 모습, 하나의 작품을 다 함께 만들어가는 모습을 통해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방죽어린이집은 인성이 바르고 마음이 건강한 아이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며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더 밝고 따뜻하게 만들어 가기위해 보살피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사랑의 날개를 통해 매년 장애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800여명에게 5억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외에 서울 ROTC로타리 회장과 국제 로타리 3640지구 총재, 대한민국 ROTC중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민국 ROTC장학재단 이사장으로도 활동하며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마담포라를 통해 제 10회 코리아패션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임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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