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도로교통공단, '빅데이터 기반 교통사고 위험예측' 서비스 지역 내년 1월부터 확대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열리는 강원도로 가는 길이 좀 더 안전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도로교통공단은 올해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구축한 '빅데이터 기반 교통사고 위험예측 서비스'의 제공 지역을 내년 1월부터 확대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간대별로 교통사고 위험지역, 사고 위험지수 등을 예측해 그 결과를 TBN교통방송으로 안내하고 있다.

현재 대구광역시와 부산광역시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선 매일 4회 이상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 강원도 일대와 광주광역시, 인천광역시, 제주도 등으로 내년 1월부터 서비스 제공이 확대되는 지역은 TBN교통방송과 교통방송 앱(애플리케이션) 및 홈페이지에서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내년 제공되는 서비스는 70% 이상의 정확도로 교통 상황을 예측한다. 기존 교통사고 통계정보, 시민 제보 데이터 등 700만 건 이상의 데이터 외에 교통사고 분석 시스템(TAAS) 데이터 350만 건,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 돌발교통정보 1천억 건 등 약 6테라바이트 분량의 데이터가 추가로 활용된다.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오는 22일부터 웹 사이트에서 '교통사고 예측지도'를 공개하고 카카오, 네이버 등이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앱에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내년 교통정보 프로그램도 신설해 평창군 일대에서 매일 2∼5회 방송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국민이 교통사고 위험을 사전에 알 수 있게 됐다"며 "이 서비스로 평창으로 가는 안전한 길을 안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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