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서버 증설 작업에 약 1~2주가량 소모될것"

▲ '내보험찾아줌' 사이트 접속 화면. 사진=내보험찾아줌 사이트 캡쳐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18일 오픈한 '내 보험 찾아줌' 서비스 이용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개시 후 이틀이 지난 20일 현재까지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접속수요를 제대로 예상하지 못해 서버 증설에 미비했다는 지적이다.

앞서 금융위 관계자는 19일 일간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서버 증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식자료를 통해 '시스템 전체 처리 용량을 추가적으로 4배 이상 확대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 '개인정보 보안문제 등을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에 서버 증설 작업에 약 1~2주가량 소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은 냉담한 반응이다. 자신의 보험정보를 찾기 위해 사이트에 접속했지만 접속 대기자가 많아 결국 찾지 못하고 포기했다는 접속자들도 나오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직접 사이트에 접속했지만 3시간이 지난 싯점에서도 약 33만명의 대기자가 있어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위는 이에 대해 시스템 접속자가 비교적 적은 야간 또는 일정기간 지난 후에 접속하거나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을 권장했다. 하지만 보험 정보를 조회하려는 이용자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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