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한 첨단교육센터 개소

▲ 경기지부 첨단교육센터에서 4D시뮬레이션을 체험 하고 있는 모습. 사진=도로교통공단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경기·부산·광주 등 3개지역에 가상현실(VR)기술과 모션센서기술, 4D시뮬레이션을 총망라한 첨단교육센터를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첨단교육센터는 기존의 이론 및 영상 콘텐츠 강의와 함께 현실감과 몰입감을 주는 체험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상현실헤드셋(HMD)을 장착한 4D모션시뮬레이터를 갖춰 고화질 360도 영상 VR 체험으로 몰입도 높은 교통사고 상황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운전모듈(핸들·브레이크·액셀 등)을 장착해 스스로 작동하고 개별적인 점수를 채점하는 상호작동방식을 도입했다. 상호작동방식은 사용자의 경험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일방적으로 구현된 시뮬레이션과는 차이가 있다.

이번에 제작한 체험콘텐츠는 ▲어린이 보행안전 ▲자전거 안전운행 ▲시내도로 안전운전 ▲고속도로 안전운전 등 4편이다. 특히 최근 그 심각성이 대두된 '졸음운전'의 위험성과 일상생활 속에서 어린이들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도 현실감 있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체험을 마치면 개인별 점수를 확인할 수 있고 관찰자 시점에서 안전행동 유무를 각 상황별로 리플레이해 살펴볼 수 있어 자신의 운전 습관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김남윤 도로교통공단 미래교육처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첨단기술을 적극 수용해 보다 현실적이고 효과있는 교통안전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첨단교육센터는 정규 교육과정의 교육생뿐만 아니라 국민개방형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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