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지난 2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 대법원 최종 무죄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성완종 전 회장의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측근이 돈을 전달할 때 홍준표 의원실에서 '척당불기' 란 글자가 적힌 액자를 봤다고 진술해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당 측근은 이 사실과 함께 홍 대표에게 돈을 건넸다고 법원에서도 일관되게 진술했습니다.

척당불기(倜儻不羈)란 기개가 있고 뜻이 커서 남에게 굽히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평소 홍 대표의 좌우명이라고 알려져 있죠.

이에 대해 홍 대표 측은 법원에서 당대표실에만 걸려 있었다고 반박했지만 26일 MBC는 지난 2010년 의원실에 '척당불기' 액자가 걸려 있는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홍 대표는 답을 회피하면서 앞으로도 의혹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