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대상 58.7%, '가상통화 열풍에 부정적'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열풍이 직장인 사이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사람인이 지난 27일 발표한 '가상통화 투자 열풍'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1.3%가 '현재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투자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인 54.2%(복수응답)가 '고수익'을 꼽았다. 이들은 평균 566만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별로 살펴보면 100만원 미만이 44.1%로 가장 많았다. 

그렇다면 투자결과는 어떠할까? 가상통화에 투자한 사람의 80.3%는 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원금이 유지됐다는 직장인은 13.2%, 손실을 본 응답자는 6.4%를 차지했다. 

가상통화 열풍은 직장인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투자로 인해 생긴 증상이나 습관을 묻는 질문에 39.7%(복수응답)의 응답자는 '인터넷이나 커뮤니티 게시판을 자주 확인한다'고 말했다. 그 외로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거나(27.5%), 수익률에 따라 감정기복이 심하다(22.4%)는 답변도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가상통화 열풍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58.7%가 이같이 답했다. 또한 투자를 하지 않는 이들 중 72%는 '앞으로도 투자할 생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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