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종교 맏형' 천도교 수장, 이정희 교령 인터뷰

"[황종택의 直問卽答①] 제대로 '잘사는 나라' 되려면 '정신적 GNP' 높여야"에 이어

 

이정희 교령이 지난해 12월 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종교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천도교

[일간투데이 황종택 주필] 다음은 이정희 교령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 천도교는 동학농민혁명과 3·1독립운동 등을 주도한 민족정기의 상징어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대한민국은 동학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교령님으로서 어떠한 심정 기준으로서 천도교를 이끄시는지요.

▲ 대한민국은 한울님이 한울님의 뜻으로 세운 나라입니다. 이 땅에 천도교가 창도된 것 또한 한울님의 뜻입니다.

한울님께서는 지금부터 158년전 이 땅에서 수운 최제우 대신사에게 “개벽 후 오만년에 노이무공(勞而無功·온갖 애를 썼으나 아무런 보람이 없다는 뜻) 하다가 너를 만나 성공하니 나도 성공 너도 득의”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수운대신사를 만나 한울님께서 오만년 동안 원해왔던 나라를 이 땅에 세우라는 뜻입니다. 그런 점에서 천도교는 한울님이 세운 종교이며 대한민국은 한울님이 세운 한울님의 나라가 되는 것이지요. 

흔히 국가의 3대 구성요소로 국민·주권·영토를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온전한 국가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이 세 가지를 갖췄다고 할지라도 국가를 이끌어가는 국가정신이 없다면 얼빠진 국가가 되고 말 것입니다.

얼빠진 국가는 외형적인 모습의 국가가 있을 뿐이며 온전한 국가기능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한울님이 세운 대한민국의 정신은 인내천(人乃天)입니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의미이지요. 따라서 인내천은 대한민국의 정신입니다. 대한민국 정신은 인내천이며 인내천은 천도교의 중심사상이지요. 이런 점에서 천도교 교인들의 책임은 막중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야흐로 오늘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국내외 정세는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 시기에 인내천 의식개혁이 요청됩니다. 그래서 지난 해 부터 인내천범국민의식개혁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인내천을 중심으로 한 신인간(新人間)·신한국(新韓國)·신세계(新世界)의 삼신개벽운동(三新開闢運動)이 중심입니다. 이 운동의 최종목적은 인내천도덕국가의 완성이며 나아가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인내천도덕국가가 되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천도교는 모든 사람들의 희망이고 대한민국의 희망이며 세계의 희망입니다. 인내천은 인류의 마지막 진리인 것입니다. 사람이 한울과 같은 존엄성을 지니고 모든 사람은 한울로서 근원적으로 평등하다는 진리 이상의 진리는 나올 수 없다고 봅니다. 천도교는 인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 나아가 온 세계의 위대한 정신적 유산인 것입니다. 

- 천도교 발전을 위해 먼저 내부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셨습니다. 이른바 총부 개혁 없이 천도교의 미래는 없다고 하셨는데 현재의 성과는 어떠하신지요. 

▲ 천도교의 종지인 인내천을 이 세상에 펴려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어떠한 조직을 막론하고 조직이 살아남기 위해선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변화와 혁신은 조직의 생존조건인 것이지요.

하물며 이 나라와 세상의 중심에 선 천도교가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천도교에 주어진 한 시대의 역할을 감당해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도교가 천도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려면, 천도교에 주어진 막중한 시대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선 세상과 더불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이러한 변화와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룩하기 위해 ‘대도중흥비전21’이라는 꿈을 만들었습니다. 대도중흥비전21은 21가지 변화와 혁신과제로서 향후 100년 미래의 꿈을 담아낸 프로젝트이지요. 21이라는 수는 주문의 21자와 같고, 21세기라는 100년을 지향하며, 21일이라는 생명탄생(21일은 병아리가 달걀껍질을 깨고 새로운 세상으로 태어나는 기간)의 수입니다. 

이는 다시 21자 주문의 핵심사상인 시천주(侍天主)의 내유신령으로서의 포덕역량 구축, 외유기화로서의 포덕환경 확충, 각지불이로서의 포덕광제 실천으로 구성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대도중흥비전21은 인위적인 것이라기보다 한울님의 간섭과 가르침으로 이뤄진 천서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대도중흥비전21의 첫 번째 과제가 총부개혁입니다. 중앙총부는 인내천의 총본산입니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사람의 마음에 해당됩니다. 사람의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없는 것처럼 천도교의 마음에 해당하는 중앙총부가 바뀌지 않으면 천도교의 미래가 없다고 보고 중앙총부 개혁을 첫 번째 과제로 제시한 것입니다. 

먼저 중앙총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마음가짐을 성직자로서의 위상과 자긍심을 갖도록 했습니다. 불필요한 회의를 없애고 매일 아침 모든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침 인사 나눔의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인사 나눔의 시간은 전체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집례, 경전봉독과 5분 스피치, 4계명합독, 공지사항 등으로 진행합니다.

일용행사를 경전의 가르침과 함께 실천하기 위해 직원들의 책상위에 경전받침대를 비치하고 있습니다. 지방교구에 군림하는 권위적인 중앙총부가 아니라 지방교구와 함께 하는 지방교구의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매월 1일에는 전 직원 월례조회를 실시하고 직원 간, 기관 간 따뜻한 화합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10대혁신과제를 도출해 매일 아침 이를 합독하며 과제별 추진 실적과 문제점 및 발전방향을 평가하는 자체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제38차 전국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천도교 새 지도자로 선임된 이정희 교령이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천도교


- 총부개혁과 함께 전체 교인들의 신앙심을 더욱 두텁고 깊게 할 수 있도록 수련의 새 기운을 일으킨다고 하셨습니다. 

▲ 종교는 신앙을 먹고 사는 집단조직입니다. 오늘날 천도교인의 수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외부적인 요인도 있지만 내부적인 요인이 더 크다고 봅니다. 그것은 교인들의 신앙심이 크게 위축돼 있다는 점입니다. 100여 년 전 삼일운동을 전후로 한 20세기 초, 천도교인의 숫자는 300만 명에 달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인구가 2천여만 명이었으니 천도교의 위세는 대단했다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당시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천도교인들이 중요한 지도자 역할을 수행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역할을 수행했던 배경엔 천도교인들의 신앙심이 뒷받침 됐지요. 삼일운동을 영도하신 의암 손병희 선생은 1910년 우리나라가 일본에 넘어가자 10년 내에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겠다며 그 준비를 위해 서울 우이동에 봉황각을 짓고 7차례에 걸쳐 49일씩 강도 높은 연성수련을 실시해 483명의 지도자들을 길러냈습니다.

이들이 훗날 삼일운동을 이끄는 지도자가 된 것입니다. 저는 포태교인으로 어린 시절 전북 부안에서 자랐습니다. 마을에 60여 가구 중 50호 이상이 천도교인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천도교 마을이었지요. 집집마다 궁을기, 집집마다 주문 외우는 소리가 진동했습니다. 유무상자의 정이 넘치는 마을이었습니다. 그렇게 된 것은 신앙심이 돈독했기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 3·1독립운동의 성지인 중앙대교당을 일반시민들과 함께하는 마당으로 적극 활용, 시대에 부응하는 각종 문화행사를 유치해 전통문화의 거리인 인사동의 수많은 발걸음을 수운회관과 대교당으로 인도함으로써 나라사랑의 표본인 삼일정신을 되새기며 선양하는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는데 성과는 어떠하신지요.

▲ 천도교대교당은 동학을 천도교로 대고천하한 날인 현도(顯道)기념일(1905년 12월 1일)을 기해 1918년 착공했습니다. 중앙교당의 건축을 휘해 전국의 천도교인들은 성금을 모금해 총부로 보냈습니다.

천도교지도자들은 당초에 목적한 대로 그 성금의 대부분을 3·1운동 거사자금으로 사용하고 그 일부로 지금의 중앙대교당을 건축한 것이지요. 대교당은 원래 1919년에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3·1운동 거사로 1차 지연됐고 일제의 방해 책동 때문에 더욱 늦어져 1921년에서야 완공됐습니다. 

천도교중앙대교당은 1920년대 3대 건물 중 하나이자 민족의 힘으로 지은 가장 큰 건물이었습니다. 또한 이 대교당은 민족정신의 보루이자 민족문화의 산실로 우리나라 문화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의 주요 민족적 집회와 해방 이후 귀국한 해외독립지사들의 귀국 인사와 강연 및 집회를 대부분 이 곳에서 할 만큼 권위가 있었지요. 소파 방정환 선생이 이곳에서 어린이 운동을 시작했고, 경내에는 독립선언서 배부터 표지비, 개벽사터, 세계어린이운동의 발상지 비가 있어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함께해 온 중앙대교당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서울시민은 물론 전 국민을 위한 역사교육의 공간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하고자 하며 전통문화거리인 인사동의 발걸음을 이곳으로 인도해 삼일정신을 되새기고 민족정신을 선양하고자 합니다.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삼일대로 삼일운동 대표가로 조성사업과 연계하게 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전문 TF팀을 만들어 새로운 기획을 시도 중이며 아울러 수익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수운회관도 중앙대교당의 연장선에서 새롭게 운영하기 위해 구상 중에 있습니다. 

- 성지 및 사적지 성역화는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는지요. 특히 3·1독립운동을 주도하신 의암성사 기념관 건립 필요성이 제기된 지 오래이지 않습니까.

▲ 현재 성지위원회를 구성해 전국에 산재한 200-300개에 달하는 성지와 사적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자 구상 중에 있습니다. 동학의 발상지인 경북 경주용담성역화사업도 곧 착수 될 것입니다. 제2세 교조인 해월 최시형 신사 생가 복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주시에 건의했습니다.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추진하는 의암 손병희기념관 건립 사업도 곧 가시화 될 것입니다. 천도교 제2대성지인 전북 남원 교룡산성을 동학의 성지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결실을 보리라고 확신합니다. 동학혁명의 최대전적지인 충남 공주 우금치의 성역화도 점진적으로 추진될 것이며 강원도 인제군 갑둔리 동경대전 간행지도 내년에 복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요.

- 천도교 청우당은 북한에서 위상이 높습니다. 남북 평화통일에 천도교의 역할이 기대됩니다. 

▲ 천도교의 통일운동은 동학혁명과 3·1운동에 이어 이 시대의 보국안민운동입니다. 남북통일은 동북아의 통일이며 세계의 통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북통일은 천도교의 포덕천하운동의 맥락으로 이해됩니다.

해방 후 북한에는 천도교인이 200여만 명에 이를 정도였습니다. 해방 후 70년이 지난 지금도 천도교 청우당이 노동당에 이어 제2당으로서의 역할을 부여받고 있지요. 아무리 통일이 우리 민족의 지상과제라 할지라도 무력통일을 할 수 없지 않습니까? 분단 이전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것이 통일의 지름길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천도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천도교가 통일의 중요자원인 이유이지요. 천도교에서는 북한에 대한 포덕과 인내천운동 차원에서 남북한 천도교가 공동으로 인내천통일선언을 제안하고자 하며 이를 통한 남북교류를 확대해 민족통일에 기폭제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정부에서도 천도교를 통일의 중요자원으로 인식하고 천도교의 통일노력을 적극 지원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11월에는 지난해 환원한 천도교 청우당 류미영 위원장 1주기를 맞아 차남 최인국 씨가 북한을 다녀왔습니다. 이를 기폭제 삼아 남북교류의 물꼬가 트이길 기대합니다. 

 

경주 용담정. 사진=천도교


- 인공지능과 인터넷으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입니다. 인간의 삶이 편리해지는 반면 인간복제 등 인간존엄성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인내천 및 사인여천의 정신이 더욱 요청되는 시대라고 사료됩니다. 

▲ 인류역사가 시작된 이래 문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꾼 사건이 두 번 있었습니다. 첫째는 약 1만년 전의 농업혁명이고, 둘째는 200여년 전의 산업혁명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우리는 일상생활은 물론 산업사회에서 길들여 온 삶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디지털 혁명에 이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클라우드, 3D프린팅, 인공지능 등이지요. 4차 산업혁명시대 인간중심의 인내천이 위협받고 있다고 봅니다. 

농업시대에 창도된 천도교는 그동안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실패의 경험이 있습니다. 오늘날 천도교의 교세가 취약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농업시대의 제도와 사고가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 교의 본소는 가득히 차서 반 푼의 더할 것을 요구치 아니하나 이것을 발표하기는 사상문명으로 현대문명의 선구를 지어야 한다.”고 제3교조 의암 손병희 선생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천도교의 목적인 보국안민 포덕천하를 이루기 위해선 인내천의 교리를 이 시대에 맞게 적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천도교에서는 국내외적으로 인내천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인내천운동은 신인간, 신한국, 신세계를 만들어가는 삼신개벽운동(三新開闢運動)입니다. 이 운동을 통해 인내천 사인여천의 새로운 윤리를 새롭게 해석하고 널리 선양하도록 해 나가고 있습니다.

- 우리 사회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종교 화합 등 역할이 많이 기대됩니다. 

▲ 과학기술문명의 발전으로 이 사회가 경제적으로는 풍요롭고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극도로 피폐해 있습니다. 저는 국가엔 2개의 GNP(국민총생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경제적인 GNP이며 다른 하나는 정신적 GNP입니다.

경제적 GNP와 정신적 GNP가 균형을 이룰 때 보국안민의 이상을 구현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경제적 GNP는 정치적, 경제적 활동을 통해 이룩되지만 정신적 GNP는 종교화합을 통해 이룩될 수 있다고 보지요. 천도교 교리는 인내천입니다. 사람중심의 인내천운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모든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인내천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호암 이정희 천도교 교령. 앞서 걸어간 교조와 교령들이 남긴 빛나는 발자취를 오늘에 맞게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충일한 종교지도자이자 이 시대의 선각이다. 호암 교령은 ‘쇠운(衰運)이 지극하면 성운(盛運)이 온다’는 경전의 가르침을 소개하고, ‘천도교는 특정종교를 초월해 민족과 세계인류의 평화를 지향하고 있다’는 미래지향적 언급을 한 데서 보듯 그가 사유하는 세계는 보다 넓고 크며 높다. 

호암 교령은 지금이야말로 세상의 모든 운수와 새로운 기운이 한자리로 돌아와 천리 운세가 이 한반도에 자리 잡을 때임을 환기, 오늘 같은 난세에 민족통일이라는 성업에 천도교가 적극 앞장설 것임을 다짐했다. “한국은 10년 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최고 국가의 불명예를 털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질문명에 가려 점차 쇠퇴해 가는 정신문명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천도교가 앞장서겠습니다.” 

민초의 살아 있음을 보여준 동학혁명군의 횃불과 대의 구현을 천명하고 나선 3·1 독립운동 정신이 호암 교령의 말 한 마디, 표정 하나하나에 그대로 녹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진정성이 묻어나고 있다. 공의로운 외침이기에 울림이 크다. “사람이 곧 하늘이다!” 행복한 대한민국, 민족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위대한 가르침으로 느껴진다. 

호암 이 정희 교령은 포덕 157년(2016년) 3월 17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린 제38차 전국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대도중흥의 시대, 즉 무극대도를 펼쳐 300만 교인시대를 개창하겠다.”고 제시한 미래비전 등이 대의원들의 큰 공감을 받아 새 교령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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