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출발하기 앞서 어느 터미널로 가야할지 확인 해야

▲ 사진=연합제공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오는 18일부터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인천공항 제 2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

앞으로 이용객은 인천공항을 이용하기에 앞서, 항공기 운항 항공사에 따라 제 1여객터미널과 제 2여객터미널 중 어느 터미널로 가야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 2여객터미널은 오는 18일에 공식 개장, 아침 7시 55분 필리핀 마닐라로 떠나는 대한항공 비행기가 처음으로 출발하게 된다.

특히, 공동운항(코드쉐어)의 경우 탑승권 판매 항공사와 달리 실제 항공기 운항 항공사의 터미널을 찾아가야 하므로 항공사 안내를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항공사는 항공권 예약 시 제공하는 e-티켓에 터미널 정보 표기를 강화해 터미널 정보가 다른 색상(빨강)으로 표기하고, 공동운항의 경우 색상(빨강) 뿐 아니라 글씨 크기도 크게 조정해 이용객이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하게 된다.

또한, 앞으로는 항공사 및 여행사가 출발 전 2회(1일 전, 3시간 전) 문자를 발송하여 이용터미널을 재차 안내할 계획이다.

만약, 터미널을 잘못 찾아왔더라도 두 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직통 셔틀버스가 5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이용객을 위하여 일반·리무진 버스, 철도,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버스는 두 터미널을 연결하는 도로를 따라 현재 제 1여객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제 2여객터미널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연휴기간 등에 인천공항에서 발생했던 혼잡은 이번 제2 여객터미널 개장으로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나, 터미널 분리 운영이 처음 이루어지는 만큼 초기 혼선이 우려된다”며 “공항 이용객도 공항을 이용하기 전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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