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대한상의, 정부-기업 가교 '혁신성장 옴부즈만 출범식' 개최
김동연 부총리 "기업 현장 목소리 전해 달라"…박정호 SKT 사장·조광수 연대 교수 초대 옴부즈만 위촉

▲ 기획재정부와 대한상의가 15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혁신성장 옴부즈만 출범식'을 개최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초대 옴부즈만으로 위촉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조광수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조광수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사진=대한상의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혁신성장으로 우리 경제·사회 모든 부문을 혁신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우리 경제와 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이루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혁신성장 옴부즈만 출범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 부총리를 비롯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참석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조광수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를 혁신성장 초대 옴부즈만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2021년 1월 14일까지 3년간 활동한다.

혁신성장 옴부즈만은 기업이 혁신현장에서 실제로 느끼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혁신 지원을 위한 규제개선을 본격 추진하는 등 정부와 혁신현장의 민간기업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업·전문가 등의 건의·애로사항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 해결, 점검하는 상시 기업애로 해소체계를 구축하고 분기별로 추진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옴부즈만은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 아이디어나 규제 등 많은 것을 듣고 쓴 소리·아픈 소리도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회장 또한 "제도를 만드는 건 정부고 현장에서 일을 만드는 건 기업이니 많은 얘기를 듣고 많은 얘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정호 사장은 "혁신성장은 광범위한 제도의 문제로 기업 등 혁신성장 주체의 역량, 제도와의 관련성 등을 많이 보겠다"고 화답했다. 조광수 교수 또한 "스타트업 등 혁신의 주체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이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상의와 기재부는 혁신성장 옴부즈만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상의 내에 민관합동 지원단을 설치하고 양 기관 파견직원이 해당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원단에서는 향후 제공되는 정보범위 확대·메일링 등 의견수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현장방문, 기업인·전문가 간담회 개최 등 오프라인을 통한 건의사항 접수도 병행해 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지원단장은 기재부 혁신성장정책관과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이날 오후부터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들의 혁신성장 관련 건의·애로사항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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