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6일 플러그인 프로그램 제거 관련 이행안 수립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앞으로 공공기관 웹사이트 이용시 화면에 뜨는 플러그인 프로그램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로드맵을 16일 발표했다.

ActiveX 등 플러그인 프로그램이란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PC에 설치하고 브라우저와 연동해 사용하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공공기관 웹사이트 사용자들은 대부분 의사와 상관없이 화면에 뜨는 프로그램 설치 알림창 때문에 불편함을 겪은 경험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안부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정부24'의 플러그인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올해 중으로 국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공공 웹사이트 30곳의 플러그인을 없앨 것이며 2020년에는 모든 웹사이트 플러그인을 제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단순히 없애는 작업뿐만 아니라 관계부처와 협의해 전자서명법 관련 법령 등을 개정하는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정부의 웹서비스도 국제적 표준에 따라 HTML5 방식을 채택해 다양한 브라우저에서도 접속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국민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전자정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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