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 조사, 직장인 47.4% "총대 메본 경험 있다"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모두가 주저하는 상황에서 대표로 나서는 것을 보통 '총대를 멘다'라고 표현한다. 벼룩시장은 18일 '총대를 메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5.5%가 '절대 나서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직장인의 절반은 '총대를 메는 행동'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50.4%는 '대단히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언급했으며 33.1%는 '조직의 발전을 위해 누군가는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본인은 나서지 않겠다는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다.

'총대를 메는 동료가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55.5%의 응답자가 '상황봐서 적당히 도와준다'고 답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는 답변이 24.8%, '대세를 따른다'가 14.6%를 차지했다.

한편, 직장인 47.4%는 총대를 메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70%의 응답자는 '성공했다'고 답했다. 실패한 직장인들은 왜 나서서 일을 키우느냐는 핀잔을 들었거나 동료들에게 외면받고 회사에서는 좋지 않은 낙인이 찍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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