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18일 발표, 구직자 35.2% "면접 기회 포기한 것 후회"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구직자 45.3%는 서류에 합격하고도 면접에 불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은 18일 구직자 658명을 대상으로 '면접 불참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구직자들은 평균적으로 면접에 2.4회 불참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형태로 보면 중소기업이 76.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중견기업' 20.1%, '공기업 및 공공기관' 8.1%, 대기업 7.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불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면접 일정이 겹쳐서' 라는 답변이 29.2%(복수응답)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입사할 마음이 사라져서',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를 접해서', '면접장소와의 거리'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면접 불참자 중 32.6%는 불참 사실을 면접 전에 기업에게 따로 알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굳이 말 안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는 응답이 43.3%로 가장 많았다. 또한 말하기 껄끄럽거나 어디에 말해야 할지 몰랐다는 답변도 있었다.

한편, 구직자들은 면접 기회를 포기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35.2%가 이같이 답했으며 '나중에 생각해보니 괜찮은 회사 같아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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