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류 18일 활동 마치고 베이징으로 귀국
14개 업체 대표와 제품 상담 후 현지 공장 실사 방문
베이징 특별홍보관에 전시될 제품 계약차 2월중 방한

[일간투데이 류재복 기자]중국국제발전원조위원회 유영복 비서장이 18일간의 한국업무를 마치고 지난 8일 베이징으로 돌아갔다. 유 비서장은 지난해 12월 21일 김포공항착 한국에 입국, 다음날인 22일 서울 광화문 소재 교보빌딩 16층에 위치한 ‘법무법인 한결’ 회의실에서 이오영 변호사 참석하에 중국에 진출을 시킬 각 제품의 관계자들과 상담을 나누었다.

유 비서장은 한국에 오기전 이미 베이징에 특별 홍보관을 마련해 놓았는데 이 홍보관은 현 시진핑 주석의 경제고문인 왕자잉 회장의 협조로 마련이 된 것으로 유 비서장은 이 홍보관에 한국의 우수 제품을 전시, 중국 각 성(省)의 성장을 비롯 고위관료들이 홍보관을 방문해 제품을 돌아보고 구매를 하도록 하기 위한 계획으로 마련된 것이다.

한결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는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10여개 회사 관련자들이 참석해 제품을 설명하는 등 유 비서장과 상세한 의견을 교환했다. 제품별로는 IT제품, 화장품, 보건관련식품, 공해제거작품 등 매우 다양했다. 설명회 참가 기업들과 이들 기업의 우수 제품 면면을 통해 향후 한중 경제교류 확대 가능성을 살펴볼수 있어 그의 방한 활동에 관련 중소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떤 제품들이 선보였나 =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업체들과 품목을 보면 이노엘 주식회사(대표 이강문)에서 게르마늄제품과 기능성 여성의류, (주)DHP제약(대표 이재수)에서 여성청결제, 화장품용 주사기용기와 통밴드안아픈침, 1회용 BFS앰플용기를 생산하는 중국산 기계수입 및 합작건, (주)아프로존(대표 김봉준)의 성형수술이 필요없는 줄기세포 화장품, (주)현성바이탈(대표 신지윤)의 수소수기, (주)신석기시대(대표 김현일)가 제작한 1회용 숯불불고기판 캔그릴과 울금편강 등이 선보였다.

또한 (주)월드웨이(대표 정병천)의 아미노산, (주)그리닉스(대표 신충교)의 공해를 없애는 스모그제거제품, (주)용자(대표 여주현)가 생산하는 신소재 건축자재, (주)아이티버스(대표 김연수)가 최근 개발한 스마트폰(셀카) 최신상품, (주)아이펙 (대표 강승원)의 스마트한 금형과 초정밀광학 및 과학기기 방산장비 정밀부품, (주)비코푸드(대표 조용관)의 마시는 누에고치추출액 실크아미노산, POK메디넷코리아(주) (대표 정연문)의 중국내 인허가건, 모드본바이오(주)(대표 홍응기)가 생산하는 스테비아가 들어간 돼지감자차, 여주차, 오미자차, 구기자차, 누에환, 뽕잎차, 그리고 (주)귀뚜람푸드(대표 안혜옥)가 제조한 식용 귀뚜라미 관련 식제품 등에 대한 설명 및 상담을 했다.

한-중, 중-한간 불교, 언론, 사회문화법률 교류 위한
친선-홍보-협력대사 3개 위촉장도 각각 받아

이 외에도 약초등 14가지가 함유된 숙취해소음료 ‘굿모닝365’, 1회성 휴대용 가글제품인 ‘쥬이시가글’, 천연 미용비누인 ‘버블잼’, 경북 울주에서 생산되는 무탄산 광천수인 ‘얼음골샘물’, 제주도에서 만든 화산암재의 ‘항암브래지어’, ‘속옷’, ‘양말’ 등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또한 유 비서장과 참석자들은 중국에서 한국기업에 투자하는 문제와 한국에서 중국에 투자하는 문제등에 대하여도 폭 넓은 의견들을 교환했다. 상담을 마친후 다음날부터 유 비서장은 서울, 여주, 대전, 조치원, 청주, 파주 등 현지 회사와 공장을 직접 방문해 제품의 생산시설 등을 살펴보았다.

유 비서장은 특히 제주도를 방문, (주)장성건설의 김야고부 대표를 만나 중국국제발전원조위원회가 투자. 기획하고 있는 대형 에어돔을 건립, 중국 56개민족의 민속문화마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제주도와 협의를 거쳐 향후 진행을 의논하기로 협의 했다. 이어 여주시도 방문, 원경희 시장과 여주시와 중국내 자매도시 결연 문제, 그리고 여주쌀의 중국내 수입등에 대해서도 상담을 했다.

또한 유 비서장은 한-중, 중-한 양국의 사회-문화 교류를 위해 태고종(총무원장 편백운스님)에서 한중 불교교류를 위한 친선대사, 삼정미디어그룹(회장 신만균)에서는 한중 언론교류를 위한 홍보대사, 법무법인 한결(대표변호사 송두환)에서는 한중 경제문화법률 교류를 위한 협력대사 위촉장을 각각 받았다.

유 비서장은 오는 설 명절 전에 다시 한국을 방문, 이번에 돌아본 기업과 제품을 엄선 후 베이징 특별홍보관에 전시될 기업과 제품에 대한 전시 및 중국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으며 이에 대한 전담 한국내 변호사는 법무법인 한결 이오영 변호사가 담당하기로 했다.

한중 경제교류 위해 서울-베이징 교차 사무소 설치키로=유 비서장은 향후 중국내 업무를 위해 법무법인 한결의 베이징 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이 변호사 측도 서울에 중국국제발전원조위원회 서울사무소를 설치, 업무추진에 협력키로 했다고 원조위 서울사무소측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중국국제발전원조위원회는 중국 베이징에 본부를 두고 있는 등소평 시대에 창립 된 중국 정부 중앙기관으로 중국 공산당 산하 국제지원 및 협력을 중요 전담하는 조직기구다. 지난 시절 중국의 개혁개방 시기에 중국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조직체로서 기획과 실행을 담당하면서 중국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중요 조직원들로는 중국 중앙정부 각 부의 현직 부장들로 구성 돼 있으며 현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의거, 해외 등 외국으로 중국의 상품을 진출시키는데 있어 선진기술의 상품 및 기술투입에 국제적 투자 등 지원을 하고 있다.
<류재복 중국전문기자>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