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연봉제 인센티브 자진 반납해 약 22억 출연금 조성
(재)공공상생연대기금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폐지에 따라 양대노총 공대위의 제안으로 지난 12월 8일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공공기관 노사의 자발적 출연금을 재원으로 해 비정규직 처우 개선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사회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노·사는 비정규직 직원의 처우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해 7월 노사합의와 노사공동선언을 거쳐 모든 임직원이 성과연봉제 인센티브를 자진 반납, 약 23억원의 출연금을 조성했다.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비정규직 처우개선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가치 실현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우리공사가 모범적인 기업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역난방노동조합 김광석 위원장은 "기금 출연이 청년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처우 개선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따뜻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지역난방공사 노·사는 지난 12월 28일에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근로시간 약 10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금하여 비정규직 직원 자녀 학자금을 지원한 바가 있다.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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