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AI 기술 활용…플랫폼 구축 로드맵 추진

▲ 지난 1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손태승 우리은행장(사진 오른쪽)과 김영섭 LG CNS 대표가 '4 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19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손태승 은행장과 김영섭 LG CNS 대표이사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4차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은행의 다양한 업무에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공동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의 금융노하우 ▲LG CNS의 연구·개발(R&D) 인력 및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활용하고 공동 투자·개발·운영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한다.

양사는 음성인식 AI뱅킹과 인공지능형 챗봇 등 우리은행의 AI금융 노하우를 LG CNS의 AI플랫폼 'DAP'과 접목하는 공동 플랫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양사 최고 경영진의 회의도 이어졌다. 디지털 금융의 발전과 디지털 격변에 따라 금융회사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새로운 파트너쉽 형성에 공감하고 4차산업 기술 활용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의 신기술·신사업 대응을 위해서는 금융회사와 ICT 기업의 단순한 협업을 벗어나 적극적인 파트너쉽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투자 등 전략적 협력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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