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시공, 최신 에너지절약 기술 적용·구현

▲ 판교 제2 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조감도. 자료=포스코건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가 비주거시설로는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건축물의 단열성능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식 등으로 에너지소모량을 최소화한 건축물에 주는 국가 인증이다. 인증제도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운영한다.

판교 제2 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입주하는 창업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입주하는 혁신기술존, 문화체육관광부가 입주하는 ICT문화융합존 등으로 구성돼 있는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대형 공공 업무시설이다.

포스코건설이 1472억원을 들여 건물을 시공했다. 건물에는 외기냉방 공조시스템과 고효율 LED 조명이 적용됐다. 단열성능을 높이고 냉방부하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첨단기술도 도입됐다.

또 옥상과 아트리움 상부에는 태양광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한다. 지열과 연료전지를 이용한 열원도 공급한다. 빌딩 에너지관리 시스템(BEMS)으로 건물의 전력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여러 에너지 절감 기술이 적용됨에 따라 기업지원허브 건물은 제로에너지 인증에 필요한 항목인 ▲건축물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적용 등을 모두 충족했다. 에너지자립률이란 건축물 에너지 소비량 대비 신재생 에너지 생산량을 말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절감 로드맵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친환경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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