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25일 발표, "10대, 40대 소득 증가율이 가장 높아"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지난해 아르바이트생 월 평균 소득이 2016년에 비해 증가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아르바이트생 평균소득은 69만4천937원으로 전년 67만 6천893원에 비해 2.7%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평균시급의 경우, 지난해 7천396원으로 2016년 7천135원 대비 3.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6년 대비 2017년 최저임금 인상률 7.3%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아르바이트생의 소득은 평균 81만3천362원, 여성의 63만5천555원과 17만7천807원의 차이를 보였다. 이는 2016년보다 격차가 2천181원 더 늘어난 금액이다.

업종별로는 IT/디자인 분야가 가장 많았다. 해당업종의 소득은 94만4천203원이었으며 평균시급은 8천270원, 주간 평균 26.6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외 '사무/회계', '생산/기능', '상담/영업', '서비스'순으로 월평균 알바 소득이 높았다.

한편, 연령별로는 50대가 100만2천857원으로 가장 많은 소득을 올렸다. 그 뒤로 40대 96만2645원, 30대 91만4천48원, 20대 66만8천836원, 10대 45만 5천745원 순이었다. 소득 증가율이 가장 많은 연령층은 40대와 10대로, 이들은 각각 13.2%, 11.1%의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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