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2천여곳 업체 위생점검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식품당국이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과 사탕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초콜릿과 사탕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2천여곳을 대상으로 전국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주 점검 내용으로는 ▲부패·변질 원료 사용 ▲제조일자 또는 유통기한 변조 ▲허용 외 색소 등 부적정 식품첨가물 사용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작업장 등 위생적 관리 여부 등이다.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점검 결과 총 2천692곳 중 82곳이 이를 위반 한 바 있다. 당시 적발 업체 중 한 곳은 유통기한이 240일 경과한 앙금을 사용해 빵을 만들었으며, 또 다른 업체는 6개월 단위로 실시해야할 자가품질검사를 약 2년간 실시하지 않고 사탕을 제조하다 적발됐다. 이들 위반 업체에게 과태료와 영업등록 취소 및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았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국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에 대한 사전관리를 강화해 안전한 식품이 유통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관련 업계에는 안전한 식품원료를 사용하고 작업장 위생을 관리할 것 등 식품안전 기본사항을 철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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