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31일 발표…"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연봉 인상"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올해 기업 10곳 중 7곳이 연봉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31일 발표한 '2018년 연봉 인상계획'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기업 인사담당자 1천68명 중 69.1%가 "연봉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동결한다는 답변은 30.1%, 삭감한다는 곳은 0.7%였다.

평균 연봉 인상률은 6%로 집계됐으며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이 75.5%로 가장 많았다. 또한 중견기업은 73.3%, 중소기업의 68.3%가 연봉을 인사한다고 답했다.

연봉 인상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라는 답변이 42.8%(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그 외로 '연봉 인상 외 다른 보상이 없다', '회사 매출 등 성과가 좋다'는 이유가 22%를 차지해 공동 2위에 올랐다. 다른 답변으로는 '업계 전반적인 추세여서', '개인 성과 등 전반적으로 상승해서', '최조저임금 인상으로 인해'등이 있었다.

한편 기업들이 인상여부‧인상률을 책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으로는 '기업 실적과 목표달성률'이 42.2%로 집계돼 1위에 올랐다. 이어 '개인실적과 목표달성률'이 14.9%, '회사의 재무상태'가 14.1%를 기록했다.

그 외의 답변으로 '물가상승률', '인사고과 점수', '동종업계 연봉현황', '노사간 협의사항', '부서실적과 목표달성률'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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