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후에도 탄소광물화 사업 지속적 관심 부탁"

▲ 올림픽 실내건물에 배치할 쓰레기통. 사진=과기정통부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탄소광물화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한 인쇄용지를 평창올림픽에 기증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31일 관련행사를 갖고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방송‧언론센터에 친환경 A4용지 6000박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탄소광물화기술은 과기정통부가 기후변화의 대응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술로서 기증한 인쇄용지는 CO2-복합탄산염 광물-종이원료(폐지) 반응기술로 만들었다.

이 기술은 폐지 및 CO2를 활용해 폐지펄프 내 PCC를 직접 동시에 합성시켜 친환경 고급인쇄용지를 제조하는 기술로 지자연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해당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종이형 쓰레기통 1만3천개를 경기장 및 실내건물에 배치하도록 공급한다. 지자연은 평창올림픽 페스티벌 파크 내에서 카본머니 시스템 및 탄소광물화 기술로 생산한 ‘그린시멘트’ 등을 소개‧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제지산업의 CO2를 감축하면서, 폐지를 고부가가치화하는 탄소광물화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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