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핀테크·자산관리·신탁업 등 상호협력 강화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츠네카게 히토시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지난달 31일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도쿄 본사에서 업무제휴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일본 4대 금융그룹으로 꼽히는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과 핀테크와 자산관리 분야 등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1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전날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 도쿄 본사에서 업무제휴 확대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업무제휴 확대에 따라 양사는 기존에 협력해 온 부동산과 투자금융 부문 이외에 글로벌·핀테크 및 자산관리, 신탁업, 투자은행(IB), 인재교류 부문 총 5가지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핵심은 글로벌·핀테크 협력으로, 하나금융은 일본에서 핀테크 사업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후 이를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계획이다.

또 일본 금융기관의 저금리 시대 경험을 바탕삼아 자산관리 투자상품을 확대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신탁 정보를 공유한다.

투자은행 부문에서는 부동산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대체투자에 대해 협력하고 투자금융 핵심인력도 교류할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금융환경에 대한 정보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이번 업무제휴 확대를 통해 하나금융은 새로운 도전을 극복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은 90여년의 역사를 지닌 일본 최대 신탁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을 비롯해 자산운용과 투자금융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일본내 4대 금융그룹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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