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조사, 예비졸업생들.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참석하지 않는다"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다가오는 졸업시즌, 대학교 졸업을 앞둔 예비졸업생 10명 중 3명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1천402명 중 28.4%가 "졸업식에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62.4%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취업, 시험 준비에 시간이 빠듯해서" 17.2%, "취업을 못해서"가 12.9%, "같이 졸업하는 동기가 없어서" 7.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비졸업생의 62.4%는 졸업앨범 사진 촬영을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졸업앨범이 필요없어서", "졸업앨범 신청비용이 부담돼서", "같이 졸업하는 동기가 없어서", "의상, 메이크업 등 준비비용이 부담돼서"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한편 대학교 졸업을 앞둔 예비졸업생들은 대체로 허망하거나 답답한 감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감정을 묻는 질문에 "대학 내내 무엇을 했나 '허망하다'", "취업이 되지 않아 답답하다"는 70%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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