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관련 기관, 3D 프린팅 산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

▲ 국보 제 29호 성덕대왕신종 3D 프린팅 모형. 사진=문화재청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앞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알리는데 3D 프린팅 기술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과 사단법인 3D프린팅산업협회, 한국3D프린팅협회, 3D프린팅강사협회는 6일 '3D 프린팅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화재청과 참여기관 3곳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D 프린팅 자료의 수요처 제공과 콘텐츠 제작, ▲관련기술 정보교류, ▲문화유산 3D 프린팅 데이터 활용교육 과정 개발, ▲3D 프린팅 관련 행사 추진 시 문화유산 콘텐츠 홍보 등에서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해 제작한 문화유산 50건(58점)의 3D프린팅 자료가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구축한 자료는 국보 제 3호 '서울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 국보 제 29호 '성덕대왕신종' 등 교과서에 수록된 문화재와 함께 국보 제 195호 '토우장식 장경호', 국보 제 275호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 등도 있다.

또한 최근 미국에서 환수된 '문정왕후어보', '현종어보'도 포함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D 프린팅 산업 발전을 위해 문화유산 활용자료를 구축‧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화유산 3D 점자 자료도 새롭게 구축, 기구축한 3D자료와 함께 오는 12월 공개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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