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고객 4명중 1명…'선물 예산 늘릴 것'

▲ G마켓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총 94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부모님께 드릴 설 선물 예산'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6%가 '지난해 보다 더 쓸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자료=G마켓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경제 상황과 상관없이 부모님 명절 선물은 풍성하게 준비하겠다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총 94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부모님께 드릴 설 선물 예산'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6%가 '지난해 보다 더 쓸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0%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보다 예산을 줄이겠다'라는 의견은 14%에 그쳤다. 결국 전체 응답자의 86%가 올해 설 선물을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더 높게 책정하겠다고 응답한 것.

구체적인 금액을 묻는 질문에는 제시 금액 중 가장 높은 '1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절반(50%)을 차지했다. 이어 '5∼10만원 미만(34%)' '3∼5만원 미만(7%)' '1∼3만원 미만(6%)' '1만원 미만(3%)'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으로는 '한우, 전복 등 고급 신선식품'을 선택한 응답이 30%로 가장 많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건강기능식품(25%)', 3위는 '안마의자 등 건강·의료용품(12%)'으로 비교적 단가가 높은 품목들이 인기가 높았다. 그 외 '패션의류(11%)', '화장품 등 뷰티 관련 제품(8%)', '패키지·항공권 등 여행 상품(6%)' 순이었다.

김소정 G마켓 마케팅실 본부장은 "경기 상황과 상관없이 대부분이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설 선물을 지난 설과 비슷하거나 업그레이드해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한우 등의 고가 선물세트나 건강 관련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게 나타나는 등 부모님께 드리는 명절 선물에는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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