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공조 박람회' 참가…'무풍 풀 라인업' 등 공조 솔루션 대거 전시
중동서 대규모 계약 수주 연이어 기록하며 B2B 사업 확대

▲ 삼성전자가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터키 공조 박람회(ISK-SODEX·Isitma Sogutma Klima-Sogutma Dogalgaz Expo)'에 참가해 '무풍 풀 라인업' 등 혁신적인 공조 시스템을 전시하고 중동 B2B(기업간 거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터키 공조 박람회에 참석한 현지 거래선들이 삼성전자 공조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삼성전자가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터키 공조 박람회(ISK-SODEX·Isitma Sogutma Klima-Sogutma Dogalgaz Expo)'에 참가해 '무풍 풀 라인업' 등 혁신적인 공조 시스템을 전시하고 중동 B2B(기업간 거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무풍 냉방 기술을 기존 가정용에서 1·4Way(웨이)·360 카세트 등 상업용 제품까지 확대 적용한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선보이고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중동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대용량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30HP(마력) DVM 시리즈'의 신제품도 선보인다. 공냉식 DVM S 30HP는 외부 공기를 이용해 열교환기를 식히며 기존 대비 설치 면적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 수냉식 DVM S 워터(Water) 30HP은 물을 이용해 열교환기를 식히는 방식으로 외부 기온과 무관하게 고효율을 유지하는 특장점이 있다.

이 신제품들은 동시 냉난방이 가능하며 특히 액체 냉매와 가스 냉매를 혼합 주입해 압축하는 고효율 냉매 분사 방식 '플래시 인젝션(Flash Injection)' 기술을 적용해 난방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이 밖에도 소용량으로 가정이나 소형 사업장에 적합한 DVM S 에코(Eco) HR와 기존 모델 대비 크기가 27% 작아져 가정과 호텔에 설치가 용이한 DVM용 신규 덕트(Duct) 실내기 등 다양한 공조 솔루션을 전시한다.

중동 지역은 기후적 특성상 냉방 수요가 높아 성장 잠재력이 크다. 삼성전자는 중동 지역에서 공조 전시회 참여 등 B2B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대규모 계약을 연이어 수주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대중교통 시스템 '리야드 메트로 (Riyadh Metro)'에 360 카세트 3천500여대를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두바이 전기수도청(DEWA)의 공조 시스템 공식 공급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에 DVM S 에코 10HP를 설치하는 등 공공 기관부터 고급 주거 공간까지 진출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찬호 삼성전자 상무는 "삼성전자는 혁신제품에 기반한 적극적 시장 공략으로 중동 공조 시장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차별화된 무풍냉방 기술과 혁신적인 공조 솔루션을 내세워 중동 현지 B2B 고객들을 사로잡고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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