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여행의 달 기간엔 반값 내고 즐겨요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최근 지속되는 한파로 인해 이불 밖은 위험한 상황이 지속됐다. 하지만 이번 설 연휴 기간에 따뜻한 날씨가 예보되면서 가족, 친지들과 외출하기 좋은 여건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따뜻한 날씨에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무료입장이 가능한 현대미술관이나 4대고궁·종묘 등으로 외출해 추억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경복궁 광화문 현판 모습. 사진=연합뉴스


■ '평창 여행의 달'엔 4대궁과 종묘로 오세요

4대궁과 종묘의 경우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료 입장뿐 아니라 약 한달동안 평소보다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평창 여행의 달인 지난 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총 38일동안 내국인은 50% 할인된 요금으로 관람할 수 있다. 설 연휴인 오는 15일부터 18일인 4일간 조선왕릉을 포함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개방한다. 

또한 평소 예약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종묘의 경우 설 연휴기간에는 예약없이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단 창덕궁의 경우 궁궐 전각은 무료로 개방하나 후원 왕실 정원은 관람요금 할인 및 무료관람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복궁 집경당 전경. 사진=문화재청


■ 4대궁·종묘, 설 연휴 기간 문화행사 마련
설 연휴 기간을 맞아 설맞이 문화행사도 준비돼 있다. 경복궁 집경당에서는 오는 16일부터 17일 양일간 전각 아궁이에 불을 피워 온돌을 체험하며 어르신께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누는 '온돌방 체험과 세배드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덕수궁 함녕전 앞에서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설 연휴 기간동안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효종 영릉, 충청남도에 있는 현충사, 칠백의총을 방문하면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 국립현대미술관, 무술년 개띠 해 맞이 이벤트 진행
국립현대미술관은 설 연휴 기간인 15일부터 18일까지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을 관광객들에게 료로 공개한다. 단 서울관의 경우 설날 당일인 16일은 정기휴관일이다. 무술년 개띠 해를 맞아 과천관, 서울관을 방문하는 개띠 관람객에게는 3관 통합 초대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설 연휴 기간 중 미술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SNS 이벤트도 시행한다. 관람권이나 전시관람 인증 사진을 '#설날엔국립현대미술관', '#MCM에디강'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SNS에 올리면 추첨들 통해 강아지가 그려진 콜렉션 미니지갑도 증정받을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기는 설 연휴, 내국인은 물론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도 함께 곳곳의 명소에서 뜻깊은 명절을 맞이할 수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를 맞아 설 연휴 기간뿐 아니라 평창 여행의 달까지 혜택을 확대 시행함으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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