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연설자부터 국내기업, 스마트폰 신제품까지…MWC 2018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사진=MWC2017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오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산업 전시회,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 2018)가 시작된다. 

주요 스마트폰 기업들은 그동안 자신들의 신제품을 MWC에서 공개했다. 이번 MWC 2018에서도 삼성, LG, 소니, 화웨이 등의 기업들이 일찍이 참가소식을 알려왔다. 


■ 기조연설에 서는 각국 주요 인사들 

이번 MWC 2018에는 왕쉐홍 HTC 회장, 수 시겔 GE 최고혁신 책임자, 뵈르예 에크홀롬 에릭슨 사장/CEO 등 총 36명의 CEO가 기조연설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설 예정이다. 

마이클 오하라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최고마케팅 책임자는 지난 10월 1차 기조연설자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명망 높은 인사들이 MWC에 연사로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면서 "모바일 산업계를 선도하는 이들의 통찰과 함께 모바일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기업의 관점을 공유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에서는 '5G로의 진화', '차세대 네트워크', '개인 사물인터넷', '디지털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4차산업혁명', '프라이버시와 보안', '지속가능한 개발'등의 주요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MWC 2018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 MWC 2018에서의 국내기업

MWC 2018 주최 측인 GSMA이 발표한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 2018 후보자 명단을 살펴보면 익숙한 이름들이 눈에 띈다. SK텔레콤의 가상화통합관리 플랫폼 T-MANO, T map×NUGU 등, KT의 지능형 CCTV 기가아이즈(GiGAeyes),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 'm-Hospital', 기가 세이프 퍼실리티(GiGA Safe Facility) 등이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삼성헬스', '삼성페이' 등 10개 부문, 16개 기술이 후보에 올랐다. 

'2017 베스트 스마트폰' 부문에는 삼성의 갤럭시S8, 갤럭시S8 플러스, 갤럭시노트8이 이름을 올렸으며 LG의 V30도 노미네이트됐다. 경쟁자로는 애플의 아이폰X, 화웨이의 메이트10 프로가 선정됐다.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3시(현지시간)에 개최된다.

 

갤럭시S9 언팩 초청장. 자료=삼성전자


■ 삼성, LG, 소니…새롭게 선보일 스마트폰

그동안 세계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MWC에서 자신들의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지난달 25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파트너사에 '삼성 갤럭시 언팩' 초청장을 발송하고 MWC 개막 전일인 2월 25일(현지시간)에 갤럭시 S9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2016년 MWC 2016에서 갤럭시 S7을 발표한 후 2년만이다. 

공개된 초청장에는 S9을 상징하는 숫자 '9'과 함께 'The Camera Reimagined'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공개될 신모델의 카메라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임을 짐작케 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V30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일 외신 '안드로이드 헤드라인(Android Headline)'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65%의 이용자들은 MWC 2018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V30에 대해 기대된다고 답했다. 

소니도 이번 MWC에서 자사 신제품 '엑스페리아 XZ2'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아일랜드 통신사 'Three Ireland'는 자사 트위터에 "엑스페리아 XZ2가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를 보도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해당 계정의 트윗은 현재 삭제됐고 소비자들은 이 작은 소동을 근거로 소니의 신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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