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8일 긴급 금융지원위원회 열고 관련 계획 수립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8년 제1회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계획이 마련됐다. 중소기업벤처부(이하 중기부)는 8일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설 자금에 대해 대출 25.89조원, 보증 1.69조원 등 총 27.6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중기부 정책자금으로 0.91조원, 은행권 대출 24.98조원, 보증 1.69조원으로 구성된다.

또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판매 확대 및 온누리상품권 선물하기 캠페인', '전통시장 그랜드세일'등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5%였던 온누리상품권의 개인구매 할인율을 10%로 상향 조정하고 구매한도를 월 50만원까지 확대한다. 공무원 맞춤형 복지비에서는 온누리‧고향사랑상품권 지급비율을 기존 10%에서 30%까지 조절해 상품권 구매를 촉진한다.

최저임금 보장 관련해 논의된 소상공인 자금지원계획을 살펴보면 소상공인 일반경영안정자금 중 일부를 일자리안정자금 수급 소상공인 전용자금으로 배정해 금리를 우대한다. 10인 미만 영세 소기업에게는 올해 한시적으로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제공한다.

중기부는 1조원 규모의 지역신보 특례보증을 신설해 일자리 안정자금 수급기업 및 최저임금 보장에 따른 소상공인 등의 자금수요를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과 함께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용유지 조건의 초저금리 대출 프로그램도 출시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설 명절 전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난 가중과 최저임금 보장에 따른 경영애로 및 부담완화를 위해 지원 자금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어 "앞으로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일자리 안정자금' 홍보, 금리 인하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해 '최저임금 보장' 정책을 안착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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