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社와 JV…설계·구매·시공 공동수행

▲ 오만 두쿰 정유시설 위치도. 자료=대우건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대우건설이 오만에서 가장 큰 정유시설인 두쿰 정유시설 공사 수주를 완료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업체인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와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형식으로 총 27억8천675만달러(한화 약 3조35억원)규모의 두쿰 정유시설 공사의 EPC-1번 패키지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와 설계·구매·시공(EPC)을 공동수행한다. 주간사인 TR의 지분은 65%이고 대우건설의 지분은 35%로 이에 해당하는 금액은 9억7천536만달러(한화 약 1조500억원)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정유공장 건설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스페인 EPC사인 TR과의 합작법인(TRD Duqm Project LLC)을 만들어 공동수행하는 공사이고 파트너사와 함께 사업여건 및 리스크 검증을 거친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향후 인근 지역에서 발주 예정인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사업 등 수익성이 확보되는 양질의 해외사업을 선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만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 간 합작회사인 DRPIC(Duqm Refinery &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 LLC)가 발주한 두쿰 정유설비 공사는 일일 생산량 23만배럴 규모로, 완공시 오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정유공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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