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택시회사 6곳과 공동 합작
AI 활용해 과거 탑승자·교통 상황·날씨 등 데이터 분석해 효율적으로 배차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우버와 소프트뱅크에 이어 일본 전자기기 제조기업 소니도 인공지능(AI)택시 호출 서비스에 대한 본격 투자에 나서 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그린캡, 다이와자동차교통, 히노마루교통, 고쿠사이자동차, 그린캡, 체크캡무선협동조합 등 6개 택시회사와 공동 합작해 AI를 활용한 배차시스템 개발하고 있다.

소니가 개발중인 플랫폼은 과거 택시 탑승자 정보, 교통상황, 날씨, 일정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AI를 사용해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택시 수요를 예측, 승객에게 효율적으로 택시를 파견할 수 있게 한다.

이번에 새로 합작하는 새 회사는 택시호출 서비스를 비롯해 결제 대행과 택시를 이용한 생활 지원 등 서비스 업무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도요타 자동차와 소프트뱅크 등 이미 택시 배차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이 있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택시호출 서비스 업체인 재팬택시는 최근 도요타차와 제휴를 맺고 택시 약 6만대를 보유한 일본 최대 택시업체 니혼교통에 75억엔(약 751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대형 IT기업 소프트뱅크는 우버와 중국 택시 앱 사업자 디디추싱에 자금을 투자해 다이이치교통산업 등 택시사업자들에게 배차 시스템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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