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인도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 건설 사업 기술협력 MOU 체결

▲ 홍두표 한국도로공사 사업본부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마하라슈트라주 주총리(왼쪽에서 네 번째)와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 사업 기술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국내 기업의 인도 도로교통분야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확보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8일 인도 뭄바이에서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 사업 시행을 위해 마하라슈트라주 도로개발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마하라슈트라주의 동서 주요도시인 낙푸르와 뭄바이를 연결하는 총연장 701km, 총사업비 70억 달러(한화 7조 원) 규모로 도로교통분야 기술 및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것이다.

이 협약을 통해 한국도로공사는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의 교통량, 공사비 적정성 등을 검토하고 단계건설, 구간별 발주계획 등 최적의 사업시행을 위한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건설, 운영·유지 관리, 연구개발 등의 정보 및 인적교류도 확대한다.

양국은 지난해 6월 재무장관회의에서 100억(한화 10조 원) 달러 규모의 인프라 건설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그 당시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총리는 숙원사업인 '낙푸르-뭄바이 고속도로'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9월에는 도로공사와 마하라슈트라주 관련 기관의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국토교통부와 마하라슈트라주간 인프라개발사업 MOU가 체결된 바 있다.

홍두표 한국도로공사 사업본부장은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국가이며 도로교통분야에 대규모로 투자를 계획중이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도로기술을 널리 알려 국내기업의 인도 지역 진출의 문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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