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업종比 고용 창출 효과 2배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스포츠산업의 업체 수, 매출액, 종사자 수 등이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포츠산업에 대한 정보 제공의 일환으로 조사한 ‘2017 스포츠산업실태조사(2016년 기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사업체 수는 9만5천387개로 전년 대비 2.1%, 매출액은 68조4천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종사자 수는 39만8천명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 증가율 대비 종사자 수 증가율을 통해 볼 때 스포츠용품업이 타 업종에 비해 매출 증가로 인한 고용 창출 효과가 2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산업의 지역별 조사결과에 따르면 ▲ 사업체 수는 경기 2만1천932개, 서울 1만8천852개, 부산 6천804개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사업체 중 47.4%(4만5천275개)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매출액은 서울 21조4천370억원, 경기 16조3천880억원, 부산 6조4천80억원 순으로 전체 매출액 중 59.4%(40조 6천840억 원)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종사자 수 역시 서울 약 7만9천명, 경기 약 7만3천명, 부산 약 2만9천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은 전체 종사자 수의 43.9%(약 17만4천명)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조사와 달리 지역별(17개 시도) 조사결과를 추가하였으며, 통계이용자의 혼동을 줄이기 위해 신분류·구분류체계의 혼용을 없애고 신분류체계로 표기를 일원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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